워렌 버핏은 누구
워렌 버핏은 가치투자의 대가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투자자, 오마하의 현인 등으로 불립니다.
1930년 생인 그는 91세의 나이에도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CEO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
그의 핵심적인 투자 철학은 가치투자입니다.
가치투자란
좋은 기업이지만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낮은 곳, 즉 저평가되어 있는 곳에 투자하는 걸 말해요.
워렌 버핏의 스승이었던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운 강력한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워렌 버핏의 명언
10년 이상 주식을 보유할 생각이 없으면 단 10분도 투자하지 마라.
장기투자 역시 그의 강력한 철학 중 하나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11살에 주식을 시작한 거라고 말할 정도예요.
(5살이나 7살쯤 시작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하네요.)
실제로 워렌 버핏의 재산 중 99%는 50세 이후에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연평균 10~20%대의 수익률을 쭉 이어온 덕분입니다.
대박 수익률을 내지 않아도 충분히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산 증인으로, 대중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를 따라가고 싶다면
첫번째 방법
워렌 버핏은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투자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워렌 버핏에게 투자를 맡기고 싶다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한 주당 가격이 40만 달러가 넘습니다. 한화 4억 원 이상이죠. 돈이 있다하더라고 쉽게 소유하기는 쉽지 않은 주식입니다.
두 번째 방법
은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대로 직접 주식을 사는 겁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큰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헤지펀드나 자산운용사가 분기마다 보유 종목을 무조건 공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알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매분기 말 45일 이내에는 변화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의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DART 같은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영어라 마음의 장벽이 있고 한 눈에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자료 및 포트폴리오를 간단하게 분석하여 제공해주는 싸이트들이 있습니다.
워렌 버핏을 팔로우하고 변화가 있을 때마다 내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보세요. 물론 토스증권 구독자라면 콘텐츠를 통해 주요 업데이트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어요.
워렌 버핏의 애착 기업
애플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애플(42.8%)입니다.
워렌 버핏은 애플에 2016년부터 투자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5년간 투자 비중을 아주 높게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애플의 투자 매력을 3가지 포인트로 요약합니다.
-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로열티가 높음
- 사업분야는 IT이지만 제조업을 겸하고 있음
- 시장 지배력이 강력함
워렌 버핏은 2020년 4분기 애플 주식을 일부 팔면서 비중을 줄이기도 했지만 연례회의에서 애플을 판 것은 실수였다. 애플 제품이 사람들의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어마어마하다는 말로 여전한 애플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두 번째 종목은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주, 뱅크오브아메리카(15.2%)입니다.
2017년부터 이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입니다. 분기별로 약 1~3%를 배당수익률을 보여왔는데, 2017년부터 지금까지의 주가 상승분에 배당수익까지 더하면 워렌 버핏은 이 종목으로도 꽤 큰 수익을 거두었을 것입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세 번째 종목은 또 다른 금융주이자 배당주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8.8%)입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신용카드 대출과 카드 수수료를 통해 실적을 내는데요. 부유층이나 법인 고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용자의 월평균 소비금액이 다른 카드사 대비 2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워렌 버핏은 이 종목을 2001년부터 무려 20여 년간 보유 중입니다. 2001년부터 보유해왔거든요.
장기투자인만큼 수익률도 엄청납니다. 주당 예상 평균 구매가는 36달러 정도인데요. 최근 주당 단가는 170달러가 넘습니다.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입니다.
가치투자의 유의할 점
1. 가치투자는 쉽지 않습니다.
가치투자란 투자하려는 기업이 실제 가치보다 시장에서 낮게 평가되고 있을 때 투자해서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알파)을 올리는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평가일 때 사서 기다리면, 궁극적으로 시장가격은 기업의 가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게 가치투자의 신념이에요.
하지만 가치투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 대비 쉽지 않습니다. 개인, 일반 투자자가 기업의 실제 가치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가치의 간극을 볼 수 있고 이걸로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면 이미 모두 부자가 됐을 거예요.
워렌 버핏은 2013년, 자신이 죽은 후 아내에게 남겨진 재산의 90%를 S&P5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유서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사는 것도 아니고 그저 시장 수익률을 따를 것을 권고한 거죠.
2. 가치주 vs 성장주
21세기, 주식 시장에 일명 성장주가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테슬라나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IT기업을 떠올려 보면, 모두 굉장히 오랜 기간 돈을 전혀 벌지 못했고 전통 기업의 자산 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되는 방식으로는 가치를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기업들에는 늘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몇 년 전부터 보유해온 사람들은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나의 성향과 투자 철학은 가치주와 성장주 중 어떤 쪽에 더 가깝나요?
자신의 성향과 철학에 맞는 판단을 해야 장기적으로 믿음을 갖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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